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여성 레슬리 로챗은 '상어 여전사'로 불린다. 그녀는 비키니를 입고 바다에 뛰어들어 상어와 함께 헤엄을 친다. 심지어 레슬리 로챗은 사람들을 해치는 것으로 알려진 백상아리의 지느러미를 움켜쥐고 유영을 즐긴다. 상어의 시선과 그녀의 시선은 같은 곳을 향해 있다. 상어들이 우글대는 푸른 바다 속을 헤엄치는 이 여성의 눈 속에 두려움 따위는 없다.
레슬리 로챗이 상어화 헤엄치는 이유는 상어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남아공에서 환경 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 여성은 상어에 대한 세상의 편견을 고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상어를 악한 존재로 여기고 마구잡이고 잡아들이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상어와 함께 헤엄치기 이벤트'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대학 졸업 후 모델과 영화배우로 활동한 바 있는 레이슬 로챗의 사진은 최근 해외 인터넷을 통해 소개되면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네티즌들은 그녀의 용기와 행동에 큰 박수를 보낸다.
(사진 : 상어와 함께 헤엄을 즐기는 여자 레이슬 로챗)
박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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