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성폭행 의혹 사건이 연일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1일 고소인인 ㄱ씨가 사건 발생 직후 친한 언니인 ㄴ씨와 나눈 문자 메시지를 확보해 분석 중이라고 2일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문자메시지에는 박시후에게 반감을 갖게 된 ㄱ씨가 향후 박시후를 곤경에 몰아넣겠다는 취지의 대화 내용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성폭행 의혹 사건이 발생한 지난달 15일 오후 ㄱ씨가 ㄴ씨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문자 내용 중에는 "큰 건이기 때문에 합의금으로 10억원을 요구하라"는 ㄴ씨의 의견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ㄴ씨는 "이번 기회에 돈을 확실히 받든지 박씨를 추락시키든지 하라"고 조언했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이 말에 ㄱ씨는 "경찰 조사에서 최대한 피해자라는 인상을 주기 위해 연기력을 발휘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 디지털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