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금융위원장에 신제윤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내정된 가운데 신 차관의 장녀인 신아영 아나운서가 관심을 받고 있다.
청와대는 지난 2일 정부 인선 발표를 통해 신임 금융위원장으로 신제윤 차관을 내정했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신 내정자는 대표적인 금융 전문가로 금융위원에 부위원장과 기재부 국제업무 관리관을 역임했다"며 "지금의 글로벌 경제 위기상황을 극복해나가기 위한 금융위원장으로서 적임자다"라고 설명했다.
신 차관이 금융위원장에 내정되면서 장녀인 신아영 SBS ESPN 아나운서도 덩달아 관심 대상이 되고 있는 상황.
신 아나운서는 국내에서 이화외고를 나온 뒤 미국으로 건너가 하버드대 역사학과를 졸업했으며 세계 5대 은행 중 하나인 `스코틀랜드 왕립은행`(RBS)에서 인턴 과정을 수료하는 등 재능과 미모를 겸비한 `엄친딸`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어는 물론 스페인어 독일어 등 여러 외국어를 구사하는 인재로 차분한 언어구사력과 능숙한 진행능력이 높이 평가 받으면서 SBS ESPN의 아나운서로 발탁돼 활동 중이다.
신 내정자는 기재부 근무 당시에도 아버지가 현직 차관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 불필요한 오해를 사거나 딸의 방송 활동에 부담을 줄까봐 기획재정부나 방송사 내부에도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