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기주 기자 =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취약계층의 가계부채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3일 오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가계부채 정책 청문회'에서 "기초생활수급대상자와 차상위계층에 대해서 전수조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부채를 갚을 능력이 되지 않는 계층이 국민행복기금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있다는 기재위 위원들의 지적이 잇따른 데에 대한 조치다.

전수조사를 진행하게 되면 국민행복기금에 대한 정보가 없거나 알고 있어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들에게 맞는 금융 구제정보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수현 금융감독원장도 서민들을 위한 금융시스템을 조직할 계획을 밝혔다.

최 원장은 "올 하반기까지 서민들에 대한 신용평가 시스템을 만들어 은행권에서 돈을 빌리지 못하는 이들에 대한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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