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초등학교 때부터 눈 앞에 실 같은 것이 보이는 '비문증' 증상이 있었는데 고등학생이 되고 나서 증상이 심해져 공부할 때 방해가 될 정도입니다. 비문증은 치료방법도 없다고 하던데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A. 비문증은 유리체 안에 젤 성분의 뭉친 부분, 실가닥 등이 시축에 들어와 보이는 증상입니다. 특히 맑은 하늘을 보거나 책을 읽다 보면 시야를 따라서 움직이며 보이기도 합니다.
비문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대부분 증상이 줄어들거나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이는 우리 뇌에서 이러한 눈 속 부유물들을 무시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며, 부유물들이 시축을 벗어나는 경우에 일시적으로 증상이 사라지기도 합니다.
비문증과 섬광증은 안과적으로 매우 흔한 증상입니다. 대개 문제나 이상이 있는 경우는 드물지만망막열공, 망막박리, 눈 속 염증 등의 안과질환을 동반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최초 증상 발현 시, 또는 갑자기 심해진 경우 안과를 방문하여 산동검사, 안저검사 등의 정밀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비문증 치료로는 다른 질병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 경과를 관찰하다가 증상이 아주 심하여 일상생활에 과도한 지장을 주게 되면 레이저 치료 및 수술을 합니다.
< 글 = 하이닥 안과 상담의 임상현 >
박혜선 건강의학전문기자 nalgae4u@hidoc.co.kr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