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영진 기자] 가수 싸이가 12일 0시를 기해 발표한 신곡 '젠틀맨'으로 9개 음원 차트를 올킬하는 기염을 토했다.
'젠틀맨'은 이날 오전 7시 현재 멜론, 네이버뮤직, 벅스, 몽키3, 올레뮤직, 싸이월드뮤직, 엠넷, 소리바다, 다음 등 전체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곡은 공개 직후 전 사이트를 올킬한 후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젠틀맨'은 글로벌 음악 시장을 조준한 곡으로 영어, 한국어를 혼용해 가사를 만들었다. 듣는 사람 누구나 친근감을 가질 수 있도록 같은 가사를 반복적으로 배치, 양을 최소화했다. 특히 비트감 있는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한국 음악팬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클라이막스로 흐르면서 치닫는 후크의 강렬함이 곡의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만든다는 평이다.
'젠틀맨'은 지난해 싸이가 발표했던 '강남스타일'과 마찬가지로 허세에 차 젠틀맨과는 거리가 먼 남자가 자신을 젠틀맨으로 착각하고 읊는 자조적 가사를 특징으로 하는 노래. 싸이가 작사, 싸이와 유건형이 공동작곡하고 유건형이 편곡한 곡이다.
앞으로 싸이는 음원 공개를 시작으로 퍼포먼스와 뮤직비디오를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뮤직비디오에는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멤버들이 총출동했으며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이 여자주인공으로 합류, '강남스타일'의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뮤직비디오와 함께 감상할 때 음원의 맛이 배가된다는 관계자들의 전언으로 이에 대한 기대감은 한층 고조되고 있는 상황.
싸이는 뮤직비디오에 앞서 13일 오후 6시 30분에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단독콘서트 '해프닝'을 개최하고 '젠틀맨'의 첫 퍼포먼스를 팬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