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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젠틀맨' 최단기간 1억뷰 돌파..배경·의미는

[기타] | 발행시간: 2013.04.17일 06:27

싸이 ⓒ사진=이기범 기자

국제 가수 싸이(36·본명 박재상)가 또 한 차례 글로벌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9시 공개된 '젠틀맨' 뮤직비디오는 17일 오전 5시께 싸이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만 1억 135만 5837 건의 클릭을 보이고 있다. 공개 40시간 만에 5000만 뷰를 넘긴데 이어 약 80시간 만에 1억 조회까지 돌파했다. 유튜브 역대 최단 기록이다.

'젠틀맨' 음원 및 뮤직비디오 공개 전 전 세계 주요 외신들은 싸이가 '강남스타일' 성공 신화를 재현할 수 있을 지에 집중했다. 즉, 싸이가 '원히트 원더(One-hit Wonder, 한 곡만 큰 흥행을 거둔 아티스트)'가 아님을 증명해 낼지도 단연 최대의 관심사였다.

당초 '기대 반' '우려 반'이었다. 미국 MTV는 "'강남스타일'의 업비트 템포가 수많은 사람을 춤추게 만든 반면, 젠틀맨'은 약간 더 덜 전염적이다"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고 마침내 '젠틀맨' 뮤직비디오는 전 세계 유튜브 사상 최단 기간 1억 조회 돌파란 대기록까지 세웠다.

앞서 '젠틀맨' 뮤직비디오는 이미 전 세계 유튜브 주간차트 1위를 달성했고, 음원은 스웨덴 아르헨티나 싱가포르 홍콩 베트남 등 33개국 아이튠즈 톱 싱글즈 송즈 차트 1위에 오르며 글로벌 인기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젠틀맨'의 기세가 이처럼 치솟는 배경과 그 의미는 무엇일까.

싸이 ⓒ사진=이기범 기자

◆'강남스타일' 열풍으로 인한 기대심리 반영

당분간 싸이의 성적은 '강남스타일'과 비교해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두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결국 싸이 본인과의 싸움인 셈이다. 싸이의 국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젠틀맨' 뮤직비디오의 클릭 수가 지금 같은 속도라면, 이번 주 내로 2억 건도 거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결국 초반 반응은 '강남스타일' 열풍과도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싸이는 지난해 '강남스타일'로 월드스타 반열에 올랐고, 가요팬들은 무엇보다 '강남스타일' 이후로 발표되는 신곡에 관심을 쏟았다.

'젠틀맨'이 다름 아닌 '강남스타일'의 후속 작이라는 점에 팬들의 높은 기대심리가 반영됐다는 것. "'젠틀맨'은 '강남 스타일'과 유사하다" "'강남 스타일'보다 영어 단어가 많아진 게 특징이다"라는 등 주요 외신들은 싸이의 신곡을 '강남스타일'과 비교 분석했다.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글로벌 팬들이 싸이에 대해 '강남스타일'만이 아닌 또 다른 곡에도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분명 고무적이라는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큰 변수가 없다면 싸이가 '원히트 원더'라는 수식어를 벗고 진정한 글로벌 가수로 거듭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 ◆B급 정서+중독성 멜로디 또 한 번 통했다

적재적소에 터지는 싸이 특유의 코믹 코드는 '젠틀맨'에서도 통했다. '강남스타일'에서 보여준 B급 정서를 뮤직비디오 곳곳에 배치하고, 가사는 언어유희를 통한 유머에 더 집중했다. 강렬한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바탕으로 흘러나오는 멜로디는 한껏 중독성이 강해졌다.

YG엔터테인먼트는 "싸이는 재치 있는 라임을 구사하며 가사를 구성해, 언어를 모르고 해당 곡을 듣더라도 다 함께 즐길 수 있게끔 했다"고 설명했다. '강남스타일'과 마찬가지로 유머 속에 함께 녹아든 음악이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허물고 있다는 얘기다.

미국 ABC는 "한국어와 영어가 혼재된 가사는 이해하기 어렵다"며 "하지만 중독성이 있다"고 말했다. 영국 가디언은 "음악팬이라면 '마더 파더 젠틀맨'처럼 혁신적인 후크(짧은 반복 후렴구) 가사에 저항할 수 있겠는가"라며 호평했다.

뮤직비디오는 전반적으로 전작의 웃음 코드를 차용했지만, 코믹과 섹시 수위가 한층 높아졌다. 영상 속 싸이는 시종일관 젊은 여성과 아이를 골탕 먹이고, 수영복을 입은 여성의 신체에 직접 손을 갖다 댄다.

'젠틀맨' 신드롬에 기대를 거는 것은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안무의 매력 때문이기도 하다. 싸이는 '말춤' 열풍을 이을 새 안무를 구상하다 리메이크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이미 국내에서 히트 안무임을 인증한 '시건방춤'을 싸이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걸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의 주요 안무인 이 춤은 당초 섹시함이 돋보이는 춤이지만, 싸이가 추면서 유머러스함이 추가됐다. 이 춤은 곧바로 영국 일간지 더 선에 상세히 소개되기도 했다.

싸이로 인해 '시건방춤'이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자 덩달아 브라운아이드걸스도 후광효과를 누리고 있다. '젠틀맨' 뮤직비디오 헤로인으로 출연한 멤버 가인은 빌보드에 남다른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당초 '싸이 열풍'을 두고 16년 전의 '마카레나 열풍'과 비유하는 시각이 많았다. '원히트 원더'로 남을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하지만 '젠틀맨'에 대한 반응이 범상치 않자 외신들은 '강남스타일'이 아닌 싸이의 이름에 더 주목하고 있다. '젠틀맨'의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싸이는 진정한 국제 가수로 자리매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타뉴스 윤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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