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인들이 미국 주택 시장의 '큰 손'으로 등장했다.
미국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3월부터 2012년 3월까지 중국인은 90억 달러 어치의 집을 사들여 전체 외국인 주택 구입액의 11%를 차지했다. 캐나다인에 이은 2위다.
중국인들의 미국 주택 구매는 투자 목적과 실거주 목적으로 양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수 투자가들은 50만 달러 미만의 일반 주택을 주로 사들이지만 거주와 투자를 겸하려는 중국인들은 100만 달러 이상의 고급 주택을 주로 사들이는 경향이 뚜렷하다.
신화통신은 미국의 주택 가격 상승이 전체적인 부동산 경기 추세와 미국의 양적 완화 정책에 따른 것이라면서 중국인이 미국 주택값을 끌어올렸다는 견해는 과장된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