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5월 8일 오전(현지시간) 미 의회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왼쪽은 조 바이든 부통령 겸 상원의장, 오른쪽은 존 베이너 하원의장.
한국 최초의 여성대통령인 박근혜 대통령이 한국 여성 최초로 영향력 있는 세계여성 100인에 선정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bes)가 최근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이 11위, 시진핑 국가주석의 영부인 펑리위안이 54위로 선정됐다. 박근혜 대통령이 포브스의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여성' 명단에 포함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한국인으로는 유일하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조사에서 미얀마 민주화 지도자 아웅산 수치(29위)를 비롯해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40위) 등 유명 여성 지도자를 앞질렀으며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13위)보다도 순위가 높았다.
중화권 여성으로는 펑리위안 외에 타이완(台湾) 스마트폰 제조업체 HTC 왕쉐훙(王雪红) 회장, 룽후(龙湖)부동산 우야쥔(吴亚军) 사장, SOHO 장신(张欣) 총재, 세계보건기구(WHO) 천펑푸전(陈冯富珍) 사무총장,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华为)의 쑨야팡(孙亚芳) 사장, 아시아 최고 갑부 리카싱(李嘉诚)재단의 저우카이쉬안(周凯旋) 이사, 바이두(百度)의 리신저(李昕晢) 최고재무관리자, 양광(阳光)미디어투자그룹의 양란(杨澜) 주석 등이 포함됐다.
한편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위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선정됐다. 메르켈 총리는 2010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영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에게 1위 자리를 한 차례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2006년부터 줄곧 1위를 지켜왔다.
메르켈 총리 다음으로 딜마 호우세피 브라질 대통령, 세계 최대 자선단체인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 대표 멜린다 게이츠, 미셸 오바마 미국 대통령 영부인,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순으로 나타났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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