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리더 CL이 데뷔 4년 만에 솔로로 나선다. CL의 첫 번째 솔로곡 ‘나쁜 기집애(THE BADDEST FEMALE)’가 오늘(28일) 정오 뮤직비디오와 함께 전격 공개되는 것.

‘나쁜 기집애’는 CL의 첫 솔로곡이라는 점과 파격적인 제목으로 발표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곡은 2NE1의 메인 프로듀서인 테디가 프로듀싱을 했다는 것과 일부 티저 이미지가 공개된 것 외에는 음원이나 영상이 베일에 가려져있어 어떤 곡과 영상미를 선보일지 궁금증을 높아지고 있는 상황. 이에 ‘나쁜 기집애’ 공개에 앞서 감상 포인트를 미리 짚어본다.

◇ ‘나쁜 기집애’는 진짜 나쁠까?

평소 무대 위의 강한 카리스마와 포스로 음악팬들을 사로잡은 CL은 데뷔 때부터 자신의 사인에 ‘THE BADDEST FEMALE’이라는 문구를 써왔다. 제목부터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한 이번 신곡은 이 문구의 진정한 의미가 담긴 노래가 될 예정. 단순히 나쁜 여성에 관한 이야기일지, 아니면 변화된 사회 속에서 달라진 여성상을 노래하는 곡이 될 것인지 가사를 유심히 살펴 볼 필요가 있다.

◇ CL이라 가능한 힙합 음악

지금까지 국내에서 여성 래퍼들이 힙합음악을 선보인 경우는 많았지만, 대부분 멜로디가 두드러진 소프트하고 대중적인 곡이 많았다. 하지만 ‘나쁜 기집애’는 BPM 70의 느린 비트에 덥스텝과 더기 등 최신 사운드의 힙합곡이다. 남성들이 주류를 이뤄왔던 힙합장르를 CL이 어떻게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해낼지도 귀담아들을 포인트다.

◇ 스트리트 힙합부터 하이앤드 패션까지

CL은 다양한 화보를 통해 스트리트 패션부터 하이앤트 패션까지 소화해내며 패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제레미 스캇도 나서서 홍보할 정도로 남다른 패션 감각을 자랑하고 있는 것. 특히 ‘나쁜 기집애’ 뮤직비디오에서는 총 15벌의 의상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서는 그리스 여전사, 미래의 여군 등 상상한 뛰어넘는 콘셉트로 눈길을 사로잡았기에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어떤 의상을 선보일지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 日서 개인 레슨 받은 안무

이와 함께 남다른 춤 실력을 자랑하는 CL이 어떤 안무를 선보일지도 기대를 갖기 충분하다. 특히 이번 안무를 위해 CL은 일본으로 건너가 따로 개인 레슨을 받고 왔을 정도로 열성을 보였기에 남다른 춤으로도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CL이 16살 처음 YG 연습생이 된 이후 7년여간 갈고 닦은 자신의 역량을 발휘한 첫 솔로곡 ‘나쁜 기집애’는 오늘(28일)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소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