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지린성 더후이(德惠)시의 한 가금류 가공공장에서 3일 아침 6시 불이 나 당일 15시 20분까지 112명이 사망하고 54명이 부상당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날 아침 6시 6분, 더후이시에 있는 바오위안 가금류 유한회사의 공장 내에서 암모니아 가스 유출과 전기합선으로 화재가 나고 잇달아 3차 정도의 폭발까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탈출한 생존자에 의하면 화재가 발생했을 때 이 공장에는 300명 이상의 노동자가 있었고 약 100명 정도만 최적 시간내 공장을 빠져나왔다.
불이 나자 소방차와 구급차 수십대가 현장에 출동, 오전 10시께 불길을 잡는데 성공했지만 유독가스 유출과 추가 폭발의 가능성이 있어 생존자 구조와 시신 수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공장은 바오위안 가금류 유한회사 소유로, 이 회사는 지난 2009년 9월 문을 연 이후 사료 생산과 병아리 부화, 양계, 도축, 가공, 판매 등의 사업을 해 왔으며 전체 직원 수가 1천2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신화넷 본사편역: 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