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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전격 화해 제안‥삼성, 긴급회의 소집(종합)

[기타] | 발행시간: 2012.03.07일 14:34
- 애플, 삼성·모토로라 등에 라이선스 계약 제안

- "대당 1% 로열티 지급하겠다" 제안..협상 가능성

- 삼성, 7일 오전 긴급 임원회의 소집..대응 방안 논의

[이데일리 윤종성 서영지 기자] 애플이 먼저 손을 내밀었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승자없는 특허 소송이 계속되자, 애플이 일정 수준의 로열티를 내겠다며 먼저 합의를 제안한 것이다.

애플의 전격적인 제안으로 삼성은 7일 오전내내 긴급 임원회의를 소집하는 등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삼성이 그 동안의 강경노선을 버리고, 애플의 제안을 받아들일 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관련업계 및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삼성전자(005930)와 모토로라에게 로열티 제공을 포함하는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제안했다. 그간 애플과 삼성전자, 모토로라와 특허 소송 공방을 벌여왔다.

애플은 삼성과 모토로라에 제품 한대당 최저 1%대의 로열티를 지불하겠다는 의사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애플에 2.4%, 모토로라는 2.25%의 로열티를 요구한 바 있다.

이는 아이폰4S의 출고가(16GB 모델 국내 기준)가 81만4000원인 점을 감안했을 때 대당 8140원~1만6000원의 로열티를 지불하겠다는 의미다.

아직 로열티 비율의 재협상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그동안 공세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화해를 제안했다는 점에서 소송전이 전환점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애플이 삼성과 모토로라가 보유한 각종 통신 특허를 사용하지 않고서는 스마트폰가 태블릿PC 등의 스마트기기를 제조할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애초 애플이 소송전을 시작한 것도 삼성과 모토로라, HTC 등 하드웨어 제조사들이 과도하게 로열티를 요구해, 이를 낮추기 위한 포석이라는 관측도 적지 않았다.

특히 원고 패소가 이어지는 `승자없는 전쟁`이 계속되는 등 소송전이 점차 소모전으로 변질된 점도 애플이 소송을 속히 마무리하는 쪽으로 마음을 굳힌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지난 2일 독일 만하임 지방법원은 삼성과 애플이 제기한 본안소송을 모두 기각시키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소송을 제기할수록 패배만 늘어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더 이상 소송을 걸 이유가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소송에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까지 감안하면 손실은 막대하다"고 말했다.

삼성이 애플의 제안을 받아들일 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삼성이 최대 고객인 애플을 상대로 계속 소송전을 끌고 가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신종균 무선사업부장(사장) 주재로 긴급 임원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선 애플의 제안 내용과 대응 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까지 신 사장은 애플에 대한 강경대응 방침을 고수했지만, 이날 애플의 제안을 계기로 입장을 선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애플로부터 어떤 제안을 받았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윤종성 (js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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