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한국
  • 작게
  • 원본
  • 크게

朴 대통령, 탕자쉬안 만나…"중국이 북한 설득해 달라"

[기타] | 발행시간: 2013.06.15일 17:48

▲ 박근혜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탕자쉬안 전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만나 인사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ㅣ 정종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탕자쉬안 전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부총리급)을 만나 “남북한 간 대화를 위한 대화가 아니라 진정성 있는 대화를 이뤄 나갈 수 있도록 중국 측이 북한을 설득해줄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무산된 남북 당국회담과 관련, “형식이 상대방에 대한 마음가짐이나 존중의 태도를 보이는 것인 만큼 내용을 지배할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에 탕 전 국무위원은 “중국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며 “북한의 핵 보유 정책이나 핵실험은 중·북 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북한의 핵 보유국 지위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북한에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한 간에도 새로운 교류와 협력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또 “중국 측의 입장은 한국 정부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정책과 상응하는 점이 많다”며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중국 등 국제사회가 일관된 공통의 메시지를 (북한에) 보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최근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평가를 묻자 탕 전 국무위원은 “중·미 양국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안정을 위해 노력한다는 데 일치된 인식을 확인했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은 “남북관계가 쉽지만은 않지만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며 “최근 남북당국 대화가 무산된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로 국가유공자와 유족 등 240여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국내외적으로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지만 우리가 원칙을 갖고 정도로 나아가면 모든 것이 잘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원칙과 정도를 언급한 것은 최근 남북 당국회담을 위한 협상 과정에서 원칙에 따라 수석대표의 ‘격(格)’을 맞추는 데서 물러서지 않은 것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바른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에 국민의 뜻을 하나로 결집하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50%
40대 5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배우 고현정이 데뷔 35년만에 자신의 SNS를 개설한 데 이어, '유튜버'에도 도전장을 꺼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고현정은 자신의 이름을 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저 정말 많이 걱정됩니다. 하지만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으로 용기냈습니다. 우리 서로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뉴진스 긴 휴가 받을 것" 어머니 A씨, 하이브 대표 대화 '폭로' 충격

"뉴진스 긴 휴가 받을 것" 어머니 A씨, 하이브 대표 대화 '폭로' 충격

사진=나남뉴스 걸그룹 뉴진스를 둘러싼 어도어와 하이브의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뉴진스 멤버 어머니 A씨가 인터뷰에 응했다. 이날 13일 한 언론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에 응한 A씨는 "박지원 대표님이 아이들에게 긴 휴가를 주겠다고 했다"라며 충격적인 내용을 털어

“경호원 뚫더니 팬들과 대면” 김지원 행동에 팬들 감동

“경호원 뚫더니 팬들과 대면” 김지원 행동에 팬들 감동

배우 김지원(나남뉴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주말드라마 ‘눈물의 여왕’에 출연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 김지원(31)이 의도치 않게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앞서 김지원은 지난 5월 12일(일) 명품 브랜드 프로모션 참석차 싱가포르로 출국하기

“딸 같이 양육할래?” 김승수, 양정아에게 청혼?

“딸 같이 양육할래?” 김승수, 양정아에게 청혼?

배우 김승수(52), 양정아(52) 배우 김승수(52)가 동료 배우이자 절친인 양정아(52)에게 딸을 같이 양육하자며 청혼(?)해 이목을 끌고 있다. 김승수는 지난 5월 12일(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김승수는 이날 방송에서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