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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만촌로인들 복 많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3.06.15일 13:09
연변주 안도현 명월진 복만촌로인들은 조선족이나 한족을 불문하고 즐겁고 행복하게 만년을 보내 더욱 복이 많다.

이 촌에는 42명의 로인들이 있는데 그중 조선족로인이 34명, 한족로인이 8명이다. 이들은 오래동안 함께 생활해오면서 서로 낯을 붉힌적이 없이 서로 돕고 아끼며 재미나게 살아가고있다. 로인들이 행복한 만년을 보내도록 촌에서는 140평방짜리 활동실과 도서실을 사용하도록 마련해주고 겨울나이 석탄을 해결해주는 동시에 활동경비로 해마다 6000천원씩 제공하고있다.

왕수학회장과 손복순부회장이 활동방안에 대해 토론하고있다.

촌지도부의 적극적인 지지하에 로인회 왕수학(한족, 65세, 조선말을 잘 함)회장과 손복순(70)부회장은 로인들을 이끌고 5헥타르의 활동전(2헥타르 임대주다)을 다루어 하마다 3만여원의 활동비용를 마련하여 한해에 한차례씩 로인들을 조직하여 주내외의 관광명소를 참관하고 들놀이, 운동회를 조직하는데 전부의 비용은 로인회가 부담하고 로인들은 일전한푼 부담하지 않는다. 로인들은 텔레비, 랭동기, 북, 징과 같은 각종 설비가 구전하게 갖추어진 활동실에서 여름에는 한주에 1~2차씩, 한가한 겨울철이면 매일과 같이 모여 독서독보와 함께 텔레비시청, 노래공부, 화투치기 등 모임을 조직하는데 점심화식과 가끔씩 조직하는 생활개선에 드는 비용은 로인회활동비용으로 지불하고있다.

로인들은 한달에 한차례씩 마을거리 청소, 꽃밭가꾸기, 봄, 가을의 호림방화선전감독 등 사회의 유익한 활동을 정기적으로 조직하고있다. 이 마을 로인들은 또 어느 로인이 앓거나 사망하면 민족을 불문하고 자각적으로 찾아가 위문하거나 추모한다. 왕수학회장을 비롯한 로인들은 3년전에 뇌출혈로 고생하는 동림(77세, 한족), 외롭게 홀로 사는 곽은재(77세, 조선족)로인을 경상적으로 찾아가 집일도 도우고 동무하여주고있다.

왕수학회장은 《우리 마을 로인들이야말로 만년을 즐겁게 보냅니다》라고 조선말로 기꺼히 이야기 했다.

(리희숙, 김동화특약기자)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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