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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세력에 납치된 서구인들 '몸값' 평균 33억원

[기타] | 발행시간: 2013.06.18일 22:06

2009년 니제르에서 알카에다에 납치됐다 풀려난 캐나다 외교관 로버트 파울러. 지난달 AP통신은 파울러가 100만달러의 몸값을 지불하고 석방됐다고 보도했다. 사진 Canadian Press

올 의장국인 영국 주재로 북아일랜드 로크아인에서 이틀간 개최된 주요8개국(G8) 정상회의 막바지에 ‘인질 몸값’이 화두로 등장했다.

BBC방송과 알자지라방송 등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회의 둘째날인 18일 세계 곳곳에서 무장조직에 납치되는 서구인들이 늘면서 거액이 몸값으로 지불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캐머런 총리는 지난 3년간 서구인들의 몸값으로 지불된 돈이 4500만 파운드(약 8000억원)에 이르며 1인당 몸값이 평균 190만 파운드(약 33억6000만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캐머런은 이런 납치와 몸값 지불 관행을 끝내기 위한 ‘강경한 선언’을 제안했다. 그는 몸값으로 지불된 돈의 대부분은 북아프리카 마그레브 지역에서 활동하는 알카에다 계열 테러조직이에 흘러들어갔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AP통신은 2009년 니제르에서 알카에다 연계 조직에 납치됐다 풀려난 캐나다 외교관 로버트 파울러가 100만달러의 몸값을 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영국은 해외에서 자국민 납치사건이 벌어졌을 경우 기업체나 정부 기관 등 관련기관이 몸값을 지불하는 걸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프랑스와 이탈리아, 일본 등은 몸값을 지불하고서라도 인질을 구해내는 것을 우선시하고 있다. 납치범들에게 강경 입장을 취해온 영국과 미국 등은 몸값을 지불하는 나라들 때문에 ‘납치산업’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비판해왔다.

이날 국제해사기구(IMB)는 아프리카 서부 해안에서 해적들이 활개를 치면서 해적들로 악명 높은 동부 아프리카 소말리아의 납치산업 규모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구정은 기자 ttalgi21@kyunghyang.com>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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