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상에 맥도날드 식재료를 가지고 다양한 요리를 만든 레시피가 속속 올라오면서 네티즌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맥도날드가 블로거들에게 햄버거 등에 사용하는 쇠고기 패티와 채소, 소스, 토르티야 등 맥도날드와 똑같은 식재료를 제공해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요리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한 것.
블로거들은 맥도날드 대표 제품인 빅맥이나 불고기버거, 상하이 스파이스 치킨버거 등에 사용되는 동일한 식재료로 만든 미트로프, 찹스테이크, 케이준치킨샐러드, 칠리치킨강정, 닭꼬치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그런데 새로운 레시피가 올라올수록 맥도날드 식자재와 일반 가정이나 레스토랑에서 사용하는 재료가 전혀 다를 바 없다는 사실이 선명히 드러나고 있다.
블로거들이 올린 레시피의 조회 수는 일주일간 15만을 기록하는 등 온라인상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네티즌은 블로거들의 요리 솜씨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그동안 맥도날드 햄버거에 대한 오해가 많았다’는 댓글도 올렸다.
최고 식재료에 대한 맥도날드의 노력은 ’QSC&V(품질ㆍ서비스ㆍ청결함ㆍ가치)’ 원칙을 지키는 것으로 시작된다.
최근에는 ’엄마가 놀랐다’는 캠페인을 통해 식재료와 품질 관리 노력을 널리 알리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유튜브에 올린 ’엄마가 놀랐다’ 영상은 맥도날드의 엄선된 식재료와 엄격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자녀의 먹거리를 고르는 엄마의 눈’에 비유하며 현실감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맥도날드의 식재료가 엄마들이 주변 마트에서 구입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 맥도날드는 우수 식재료관리 시스템을 고객이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깨끗하고 안전한 주방을 공개하는 ’내셔널 오픈 키친 데이(National Open Kitchen Day)’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맥도날드 햄버거에 들어가는 모든 쇠고기는 100% 호주ㆍ뉴질랜드산 순쇠고기만을 공급받고 있다. 철저하고 까다로운 품질 관리를 통해 매장에서 조리 시 어떤 첨가물도 없이 소금과 후추만을 사용한다.
채소의 경우 엄선된 농장에서 제공받아 깨끗하게 씻은 야채를 살균 진공포장으로 냉장 배송한다. 양상추와 토마토는 그때그때 사용할 양만큼 매장의 야채 전용 냉장칸에 옮겨져 신선하고 깨끗하게 관리된다.
또 신선한 햄버거용 빵을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매일 수요량에 맞춰 국내에서 직접 구운 빵을 공급받는다.
특히 맥도날드 인기 아침 메뉴인 맥모닝에 사용되는 달걀은 전국 축산물 품질평가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업체에서 공급받고 있다.
이 달걀은 국내의 청정 환경에서 좋은 사료만을 먹고 자란 닭의 달걀으로 표면까지 위생처리한 후 냉장 탑차로 매장까지 배송돼 신선한 맥모닝으로 만들어진다. 유제품은 신선하고 품질 높은 매일유업에서 공급받으며 소스는 오뚜기에서 공급받은 소스를 사용하고 있다. 이 밖에도 맥도날드는 신세계푸드 등을 포함한 30곳의 국내 대표 식품기업에서 신선한 식재료를 공급받고 있다.
매장에서 사용되는 기름은 수시로 산가를 점검해 기준에 준하는 기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며 이상 있는 기름은 곧바로 교체한다. 주방에서는 직원들이 30분마다 손을 씻도록 하고 있으며 시간별로 철저히 위생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특히 ’메이드 포 유(Made For You)’ 주방 시스템을 통해 주문 전에 미리 음식을 만들어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 주문이 들어옴과 동시에 음식을 만들기 시작해 고객에게 더욱 맛있고 따뜻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서찬동 기자]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