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인 2명을 포함한 외국인 등산객 10명이 파키스탄의 한 베이스캠프에서 탈레반이 난사한 총에 맞아 숨졌다.
경찰 복장을 한 무장괴한들이 파키스탄 히말라야 낭가파르바트 베이스에 잠입한 것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2일 밤으로 외국인 등반객들에게서 돈과 여권을 빼앗은 뒤 총을 난사해 모두 10명이 숨졌다.
사망자는 우크라이나인 6명, 중국인 2명, 미국적 화교 1명, 러시아인 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괴한들이 경찰 복장을 하고 있어 정체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파키스탄 탈레반 측은 사건이 보도되자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히며, 미국이 자신들의 부사령관이었던 왈리 우르 레흐만을 살해해 이번 일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높이 8천 125m, 세계에서 9번째로 높은 낭가파르바트는 등반가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산으로 이 지역에서 외국인이 살해되기는 처음이다.
출처: 중국인터넷방송, 본사편역: 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