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이효리가 이상순과의 결혼을 공식 인정하고 입장을 밝혔다.
이효리는 4일 오후 자신의 팬카페에 "결혼하는 것 맞다"고 이상순과의 결혼을 솔직히 인정했다.
이효리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결혼하는 것 맞다. 9월쯤에 하는 게 좋겠다고 서로 얘기만 했고 아직 부모님께도 말씀 못 드린 상태였다"며 "물론 상견례나 청첩장 뭐 아무 것도 준비한 게 없었다"고 이미 청첩장을 인쇄했다는 보도를 정면으로 부인했다.
"어제 오늘 저도 어떻게 말해야 좋을지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공식 입장 발표를 미룬 이유를 전한 이효리는 "참 때가 되서 예쁜 방식으로 알리고 싶었는데 우리 팬들에게는 미안하다"며 "기왕 이렇게 된 거 이제 잘 준비해서 잘 해보겠다"며 "결혼해서 잘 살겠다, 예쁘게 살겠다 이런 말은 다 하는 거니까 축복해 주세요 이런 말도 강요하는 것 같고"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열심히 한 번 살아보겠다"며 "아직 절 보낼 준비가 안 된 우리 팬들 오늘 소주 한 잔 할까요. 병에 제 얼굴이 없어서 다행이다. 사랑한다"고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효리는 소속사도 갈팡질팡하며 공식 입장 표명이 늦어지며 추측성 보도가 이어진 것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밖에 내리는 비 때문인지 어제 오늘 몰아쳤던 마음도 잠잠해지는 듯 하다. 어제 결혼 보도가 나가고 많은 추측성 기사와 측근이라는 이름 하에 많은 이야기들이 퍼진 걸 보았다"고 쏟아지는 결혼 보도에 대해 씁쓸한 심경을 전한 이효리는 "그 와중에 부모님과 지인들에게도 기자들이 찾아가고 참 여러모로 민폐를 끼친 것 같다"며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고 저도 아직 준비가 안된 상태로 모든 게 확실해지면 제 입으로 여러분께 알리고 싶었는데 항상 그랬듯이 쉽지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이효리는 이상순과 9월께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