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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목소리가 들려’ 작은 역할-의미없는 대사가 없다

[기타] | 발행시간: 2013.07.12일 10:45

사진: SBS 너의목소리가들려 방송캡처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사소한 것이 없다.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2회 연장설’이 도는 중인 지난 11일 방송에서도 여러 가지의 내용을 보여주며 쉬지 않는 긴박한 전개를 이어나갔고 그 속에 많은 반전들과 내용이 있었다.

극 초반, 민준국(정웅인 분)의 살해 행위를 고발하기 위해 증인으로 참석한 장혜성(이보영 분)은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을 제시했다. 하지만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은 사실 찍히지 않았던 것이었고 장혜성이 거짓말을 한 것이었다. 사소한 반전이다. 하지만 이것이 주는 파급력은 컸다.

장혜성이 거짓을 말한 상황에서도 서대석(정동환 분)은 그것을 칭찬했다. 서대석은 공포탄을 쏴서라도 범인을 잡으면 그것으로 좋다는 생각을 가진 인물이다. 이러한 서대석은 앞서 민준국이 어춘심(김해숙 분)을 살해한 혐의로 피소당했을 때에도 장혜성과 서도연(이다희 분)에게 거짓 증인을 내세워 이기라고 조언한 것과 연결된다.

또한 박수하의 아버지가 민준국 아내의 죽음에도 연관이 되어 있다는 사실, 민준국이 직접 박수하에게 자신을 죽이라고 칼을 건넸다는 반전들이 나오면서 박수하가 기억상실증에 걸린 상황들을 이해하게 함과 동시에 민준국의 사연을 전하면서 끈끈한 고리를 만들었다.

이렇듯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작은 요소들조차 여러 상황 속에서 세심하게 연결되어 큰 하나의 사건에서 각자의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때문에 비중이 적은 충기나 황달중 등의 인물들에게도 시선을 뗄 수가 없다. 황달중(김병옥 분)의 이야기도 단지 민준국의 살해 아이디어에 영감을 주는 정도가 아닌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계속 될 것이라는 기대를 안겨주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황달중은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내를 만났다. 의수를 낀 채로 말이다.

또다시 자체 시청률을 경신하며 그 자체로 높은 화제가 되고 있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모두에게 주목해야 한다. 한 명의 등장인물도, 하나의 대사도 자신만의 사연을 가진 채 빛이 나고 있다.

양주희 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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