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한국에서 논란을 불러왔던 ‘연예인병사 안마시술소’사건으로 연예병사 제도가 폐지됐다고 한국매체가 전했다.
한국 연예병사는 사회에서 영화배우, 탤런트, 개그맨, 가수, MC, 음악 작•편곡자 등 해당 분야별로 전문적인 활동을 하다 입대한 자로 한국 국방부 근무지원단 홍보지원대에 선발된 병사를 말한다.
한국에서 현재 연예병사로는 이특(슈퍼주니어)•김무열•이준혁•KCM•김재욱•임주환•언터처블 등 15명이 있었다. 이전에는 박효신•이동건•이준기•이완•앤디•붐•다이나믹듀오•이동욱•이진욱•김재원•김정훈•토니 안•재희•공유•양동근•문희준•윤계상•홍경민•이훈 등 수많은 연예인들이 거쳐갔다. 현재 세계에 ‘말춤’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수 싸이도 홍보지원대원으로 복무했다.
연예병사는 한국에서 국방홍보지원대원으로서 ‘국방홍보매체(국방일보, 국군방송)를 통해 장병과 국민의 안보의식 제고 및 국방관련 정보 제공’의 임무를 맡고 있다. 그들은 ‘장병 정신전력 강화 및 사기진작’, ‘국방정책 소개 및 국방관련 정보제공’, ‘범국민적 안보공감대 형성’ 등 역할을 수행한다.
한국 국방부는 “춘천 공연 후 홍보병사 일병 A, B는 마사지를 받을 목적으로 숙소를 무단이탈해 약 35분간 안마방 3곳을 배회한 후, 4번째 안마방에서 약 15분 대기하다 안마를 포기하고 요금 환불 후 나오다 방송사 기자와 조우한 후 숙소로 복귀하였다”고 말했다. 또 국방부는 “병장 C와 상병 H가 국방홍보원 인솔간부의 묵인 하에 야식을 한 후에 숙소를 나와 영화를 보고 숙소로 복귀했다”는 사실과 “홍보병사 6명(A, C, D, E, F, G)은 국방홍보원 대기실에 개인 휴대전화를 무단 반입하여 사용하였으며,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 담당자(C, D)는 이를 알고도 묵인하였다”는 감사 내용을 밝혔다.
연예병사제도 폐지 결정으로 15명의 병사들은 8월 1일부로 1•3군 지역으로 부대를 재배치 받는다. 잔여 복무기간이 3개월 미만인 병사 3명(징계대상 2명)은 근무지원단에 잔류한다. 복무기간이 3개월 이상 남은 병사 중 징계대상 6명은 징계가 끝난 후 새로운 부대에 소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