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공도시' 조감도
세계 최고 마천루가 후난성(湖南省) 창사(长沙)에서 착공에 들어갔다.
후난성 지역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2시 10분경, 창사이 왕청구(望城区) 후이룽촌(回龙村)에서 높이 838m의 초고층 빌딩인 '천공도시(天空城市)' 착공식이 열렸다.
이 건물은 현존 세계 최고 마천루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부르즈칼리파(828m)보다 10m가 높다. 지하 6층, 지상 202층의 규모로 세워질 이 고층빌딩의 전체 건축면적은 105만㎡이고 건설비는 90억위안(1조6천34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건물은 착공에 들어간지 6개월만에 기초시공을 끝내고 4개월만에 건물을 세워 공사한지 10개월만인 내년 4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건물 시공사 관계자는 "2만명이 4개월간 공장에서 28만개에 이르는 건물의 각 파트를 제작한 뒤 현장으로 운반해 3천명이 3개월 이내에 이를 조립, 건물을 세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건물 안에는 4천450개의 주거공간과 250개의 호텔 객실, 학교, 병원, 사무실 등이 들어서 3만명이 생활하게 된다. 또한 다양한 문화·오락·체육시설을 갖추고 8만5천㎡ 규모의 농장과 8천㎡의 화원도 조성된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