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4호 홈런포를 쏘아올린 추신수(사진=순스포츠 홍순국 기자)
[ 순스포츠 : 김중겸 ] 추신수가 시즌 14호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14호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등판에서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던 샌프란시스코 선발 팀 린스컴을 상대한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2루타를 기록했다. 1회초 선두 타자로 타석에 선 추신수는 풀 카운트 접전 끝에 린스컴의 6구째 90마일 직구를 밀어쳐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24번째 2루타이자 16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가는 순간이었다. 추신수는 최근 8경기 중 6경기 포함 16경기 연속안타 기간 동안 9경기에서 1회 첫 타석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그러나 데릭 로빈슨의 번트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1사 후 브랜든 필립스의 투수 앞 땅볼 때 런다운에 걸리며 홈을 밟는데는 실패했다.
추신수의 홈런포는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팀이 4-0으로 앞선 2회초 1사 후 타석에 선 추신수는 린스컴의 2구째 89마일 직구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의 후반기 첫 홈런포이자 시즌 14호 홈런이었다.
다음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5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이 6-0으로 앞선 5회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추신수는 볼 카운트 1-2에서 샌프란시스코의 두 번째 투수 콘토스의 낮게 떨어지는 85마일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헛치며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6회말 수비에서 폴로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4타수 2안타로 시즌 36번째 멀티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타율은 .294로 올랐으며, 출루율 역시 .427로 소폭 상승했다. 추신수는 시즌 14홈런 32타점 69득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단숨에 OPS를 .907으로 끌어올리며 지난 달 16일 이후 처음으로 OPS 9할에 복귀했다. .907의 OPS는 리그 7위 기록이다.
이날 경기에서 신시내티는 브론손 아로요의 무사사구 7피안타 완봉 역투와 장단 17안타 11득점을 폭발시킨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샌프란시스코에 11-0 대승을 거뒀다. 신시내티는 1회부터 7회까지 매 이닝 득점을 성공시켰으며, 11점차 승리는 4월 6일 워싱턴 전 15-0 승리 이후 최다 점수차 승리다.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4전 전승 행진을 이어간 신시내티는 시즌 56승 43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위치하고 있다.
김중겸 기자 soonsport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