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현빈의 복귀작 사극 '역린'에 조정석, 박성웅, 정은채가 합류 했다.

영화 '역린'은 조선 시대 왕위에 오른 정조의 암살을 둘러싸고 죽이려는 자와 살리려는 자, 살아야만 하는 자의 엇갈린 운명을 그린 영화다. '베토벤 바이러스', '다모', '더킹 투하츠' 등의 작품을 성공시킨 이재규PD의 스크린 데뷔작이다.

'역린'에서 현빈은 정조 역을 맡아 생애 최초 사극 연기에 도전했으며, 정재영은 왕의 서가를 관리하는 상책 갑수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여기에 충무로의 블루칩 조정석이 합류해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그는 살인을 위해 길러진 청부살수 을수 역을 맡았다. 어렸을 때부터 오로지 생존과 살인만을 위해 길러진 청부살수로 정조의 암살 임무를 부여 받는 인물이다. 특히 이제껏 본 적 없는 날렵한 액션 연기가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2013년 흥행작 영화 '신세계'를 통해 날카로운 인상을 남긴 박성웅은 금위영 대장 홍국영 역할을 맡았다. 홍국영은 정조의 최측근으로 정조의 안위를 제일 우선시하는 강직한 성품을 지닌 인물이다.

홍상수 감독의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에서 주인공 해원 역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신예 정은채는 왕의 의복을 관리하는 세답방의 궁중나인 월혜 역으로 출연한다. 사대부가의 양녀로 들어가 정갈하고 능숙하게 왕의 의복을 관리하는 세답방의 궁중나인으로 을수와 드라마라인을 형성하며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캐스팅 마무리 과정에 들어간 '역린'은 곧 크랭크인 예정이다.

한국아이닷컴 이정현 기자 seiji@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