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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스토리] 보수의 반격… 흔들린 진보, 달라진 SNS 판도

[기타] | 발행시간: 2013.08.17일 10:45
5060 스마트폰족 맹활약

與 “9:1→ 6:4로 좁혀져”野 “중장년 공략법 필요”

영향력은 진보 우위 여전



스마트폰의 보급 속도가 빨라지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정치적 지형도 달라지고 있다. ‘진보의 바다’로 간주됐던 SNS 정치판에 50, 60대 이용자의 비중이 늘어 보·혁 공존의 방향으로 흐름이 변하고 있는 것이다. 2000년대 새로운 매체였던 인터넷이 진보 세력에 의해 정치적 활동 공간으로 ‘선점’됐다가 보수 세력의 ‘학습효과’로 세균형을 이룬 사례와 유사한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SNS 정치를 적극 활용하는 진보, 보수 정치인 수의 격차도 좁혀졌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16일 “과거에는 민주당 의원 대 새누리당 의원의 SNS 활동비율이 9:1 정도였는데 현재는 6:4 정도로 격차가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50, 60대 의원들이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불특정 다수와 교류하는 재미를 알게 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민주당 핵심 당직자는 “지난해부터 SNS는 더 이상 야권의 독무대가 아니다”며 “50대를 공략하기 위한 SNS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력 정치인 중에 트위터 팔로어수가 많은 이들은 여전히 진보 인사가 압도적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72만9788명으로 수적으로나 활동 폭으로나 두드러진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정국에서 ‘전면공개’ 트윗을 올려 논란을 촉발시킨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46만5364명의 팔로어를 갖고 있다. 보수 진영에서는 SNS 영향력을 보여주는 크라우트 지수 82를 기록한 박근혜 대통령의 활동이 독보적이다.

보수 정치인들과 50대 이상 스마트폰 이용자의 SNS 활용률이 늘었다고 해서 보수 진영의 정치적 영향력이 커졌다는 결론은 성급하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장우영 교수(정치학)는 “SNS가 상용화하면서 진보의 선점효과가 줄고 보수 진영과의 간극이 좁혀진 건 사실이지만 새로운 이슈를 만들고, ‘시국 촛불집회’처럼 동원력을 발휘하는 능력은 진보 진영이 훨씬 앞서 있다”고 말했다.

김달중·유태영·김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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