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극본:하청옥/연출:이형선,윤지훈)’의 배우 한지혜가 가슴을 울리는 폭풍 오열로 주말 저녁 브라운관을 적실 전망이다.
‘금 나와라, 뚝딱!’ 39회 예고편에는 어머니 심덕(최명길 분)으로부터 자신이 입양아였다는 충격적인 출생의 비밀을 전해 듣고 아버지 병후(길용우 분)의 품에 안겨 서럽게 오열하는 몽희(한지혜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에 괴로워하던 몽희는 “내가 엄마 딸이 아니란 거야? 내가 아빠 딸이 아니란 거에요? 나더러 어쩌라고. 하루아침에 나더러 어쩌라고” 라며 폭풍 같은 눈물을 쏟아냈고 병후는 미어지는 가슴을 부여잡고 말없이 몽희를 안아줬다.
이어, 가슴 아픈 현실을 받아들이기로 한 몽희가 쌍둥이 언니 유나(한지혜 분)와 함께 돌아가신 생모가 안장되어있는 수목장을 찾아 슬픔에 사로잡힌 장면도 함께 그려졌다.
유나는 “그래도 혹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나 혼자 만나는 상상을 얼마나 많이 했는데... 기껏 찾았는데 이렇게 혼자만 누워있으면 어떡해! 무슨 엄마가 이러냐고” 라며 애써 슬픔을 감추며 원망하듯 말했고, 그런 유나의 심정을 모를 리 없는 몽희 역시, 애틋한 시선으로 유나를 바라보는 등 30여 년 만에 극적으로 재회한 쌍둥이 자매 몽희-유나의 안타까운 사연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몽희가 입양아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현수를 둘러싸고 아이러니한 상황에서 재회하게 된 쌍둥이자매 몽희-유나의 기막힌(?) 사연이 집중적으로 그려질 ‘금 나와라, 뚝딱!’ 39회는 17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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