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나와라 뚝딱!’ 한지혜의 출생을 둘러싼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에서는 몽희(한지혜)와 자신의 아내 유나(한지혜)가 어릴 적 헤어진 쌍둥이 자매라는 사실을 현수(연정훈)가 알게 된 가운데 몽희 역시, 어머니 심덕(최명길)으로부터 자신이 입양아였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충격에 휩싸이는 장면이 전파를 타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질투에 사로잡힌 채 몽희를 마주한 유나는 신기하리만큼 닮아있는 외모에 소스라치게 놀랐다. 본능적으로 심상치 않은 상황임을 직감한 유나는 친정에 전화를 걸어 출생에 대해 물었고, 입양할 당시, 유나가 쌍둥이 자매였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자신의 남편과 얽혀있는 관계의 몽희지만 세상에 유일한 혈육을 만나게 된 것.
유나는 현수를 찾아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몽희를 놔줄 것을 요구했고 설마 했던 우려가 사실로 밝혀지자 현수는 헤어나올 수 없는 복잡한 감정에 사로잡혔다. 결국, 고민을 거듭하던 현수는 몽희에게 이별을 고하며 이탈리아로 떠나기로 결심했고, 현수의 집에서 우연히 로마행 비행기표를 발견한 현준(이태성)은 몽희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현수를 붙잡아 줄 것을 부탁했다.
부리나케 뛰쳐나가던 몽희를 불러 세운 심덕은 더 이상 현수의 일에 관여하지 말라며 다그쳤지만, 몽희는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포기하면서까지 자신을 지켜주려 했던 현수와 결혼하고 싶다며 눈물로 고백했다. 이에, 더 이상 몽희를 말릴 수 없다고 판단한 심덕은 평생 비밀로 간직하려 했던 출생의 비밀을 털어놓았고 충격적인 사실을 전해들은 몽희는 그 자리에서 선채로 얼어붙어 버렸다.
한편, 몽희-유나 쌍둥이자매를 둘러싼 출생의 비밀이 공개되며 새로운 파장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회를 거듭할 수록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은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고수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중산층의 허세와 실상을 풍자적으로 그려내며 가족과 결혼에 대한 참된 의미를 되새기고 있는 매주 토, 일요일 밤 8시45분 방송된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사진=이김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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