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베이위성TV에서 공개한 '슈퍼스타 차이나' 톱12의 모습
중국판 슈퍼스타K인 '슈퍼스타 차이나(我的中国星)' 본선 진출자들의 한국 단체 성형설이 제기됐다.
랴오닝성(辽宁省)에서 발행되는 반다오천바오(半岛晨报)의 보도에 따르면 '슈퍼스타 차이나' 톱12에 진출한 출연자들 중 일부가 한국에서 30일 동안 합숙훈련을 실시한 동안 외적으로 큰 변화를 보여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성형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이번 프로그램 참가자인 류즈페이(刘子菲)가 자신의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에 폭로한 내용도 이같은 성형설에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류즈페이는 웨이보를 통해 "'슈퍼스타 차이나' 계약서에 서명했는데 여기에는 출연자들은 제작진이 정한데로 무조건 따라야 하며 이 중에는 성형, 얼굴 시술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 [자료사진] 류즈페이
심사위원들 역시 출연자들에게 성형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 바 있다. 심사위원인 탄융린(谭咏麟)은 "'슈퍼스타 차이나'는 아이돌 스타를 만드는 무대"라며 "참가자들의 외모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신문은 "한국이 성형이 발달한 나라인만큼 생방송 진출자들은 한국에서의 30일이라는 기간 동안 깜짝 놀랄만한 변신을 이뤄내기에는 시간이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지적에 프로그램 연출진은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 한국에서의 합숙 기간동안의 변신에 만족하고 있다"며 "시청자들은 실망하지 않을 것이며 성형 여부는 오는 9월 8일 방송되는 생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고 해명했다.
한편 '슈퍼스타 차이나'는 CJ E&M이 '슈퍼스타K'의 포맷을 중국에 수출한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엠넷(Mnet)에서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해 제작됐다. 중화권 톱스타들이 심사위원으로 출연 중인 '슈퍼스타 차이나'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후베이위성TV에서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