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로 만나는 구간에서 KTX-무궁화호 충돌
[CBS노컷뉴스 이대희 기자] 대구역에서 열차 충돌사고가 발생해 경부선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31일 오전 7시 15분쯤 대구역에서 서울로 향하던 KTX와 무궁화호가 충돌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두 선로가 만나는 구간에서 먼저 이동하던 KTX 측면과 옆 선로에서 오던 무궁화호 기관차가 부딪혔다.
직후 무궁화호 기관차가 탈선했고, KTX 열차 20량 가운데 7량이 선로 위에서 기울어져 있는 상태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 없이 승객들은 모두 대피했으나, 대구역을 지나는 경부선 상·하행선 열차 운행이 모두 중단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복구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열차 이용 승객은 운행 여부를 파악하고 집을 나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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