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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줌인] '해투' 섹시라이벌 클라라-박은지, 눈살 좀 찌푸리셨나요?

[기타] | 발행시간: 2013.09.06일 09:31

[TV리포트=신나라 기자] 한데 뭉친 섹시라이벌 클라라와 박은지가 서로를 견제하다 수위 조절에 실패했다. 다소 공격적인 이들의 토크는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는 세기의 라이벌 특집으로 꾸며졌다. 섹시라이벌 클라라, 박은지와 '상남자' 라이벌 이정, 오종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클라라와 박은지의 섹시 대결 시발점은 바로 시구였다. 박은지는 클라라가 5월 3일, 본인이 이튿날인 4일에 시구를 했다며 정확한 날짜까지 기억하고 있었다. 당시 시구를 앞두고 2달 가량 연습에 매진한 박은지는 생각지도 못한 복병 클라라를 접하고 충격에 휩싸였다고.

클라라는 "저는 시구 섭외를 3일 전에 받았다"고 말하며 2달 준비한 박은지를 녹다운(knockdown) 시켰다. 이어 "저는 무명이 길다보니 일이 들어오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인지도가 없는 저를 왜 불러주셨을까 하는 생각에 고민을 많이 했다. 당시 제가 복근을 만들어 놓은 상태라 건강미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평소 뜨는 연예인에 관한 분석을 해온 박은지는 이날 시구 이후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클라라를 분석한 결과를 내놓았다. 박은지가 밝힌 클라라의 강점은 신선하다는 것. 하지만 그는 "연예계 생활은 길게 봐야하는데 너무 초반에 달리는 게 아닌가. 급한 감이 있다"고 클라라에 대해 냉정하게 평가했다.

또한 박은지는 '시구'와 '섹시한 느낌'을 두 사람의 공통점으로 꼽으며 "클라라와 비교 당하는 게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클라라는 패널들에게 "(박은지가) 섹시해요?"라고 물으며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클라라는 "박은지는 섹시하다기 보다 지적인 이미지"라고 설명했다. 반면 자신의 청순미를 장점으로 어필하며 "저는 청순 섹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시구 이후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클라라는 밀려드는 스케줄로 종종 현장에 지각하는 경우가 생겼다. 그는 "이제는 죄송하다고 하면 웃으면서 이해해주신다"며 인지도 얻은 이후 달라진 대우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박은지는 "그러면서 뒤에서 욕 한다"고 돌직구를 날렸고, 클라라는 "그러고 더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면 더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 물러서지 않았다.

섹시미녀 박은지의 몸매 관리법은 요가였다. 10년 동안 요가를 해왔다고 밝힌 그는 흔쾌히 매트 위에 올라 요가자세를 선보였다. 하지만 뻣뻣한 동작으로 웃음과 망신살만 얹어갔다. 요가 초보 클라라는 박은지에게 "10년 됐는데 동작을 이렇게 하냐"며 똑같은 자세를 더 유연한 자세로 소화해 박은지를 당황하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클라라와 박은지의 태도는 상남자 라이벌 이정 오종혁 옆에 있었기 때문에 더욱 극명한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었다. 이정과 오종혁은 공통 에피소드에 대해 적극적인 설명과 동작을 곁들이며 토크를 풍성하게 했지만 클라라와 박은지는 시종일관 서로의 말에 토를 달며 공격적인 태도로 일관할 뿐이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클라라 상대 우롱하는 말투 거슬린다" "인상 찌푸리게 하는 방송이었음" "박은지랑 클라라랑 왜 같이 부른거지?" "진짜 둘다 비호감이네요" 등의 혹평을 내놓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오종혁의 '문라이트'가 야간매점 50호 메뉴로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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