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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234이닝, 커쇼에 의해 12년만에 깨지나

[기타] | 발행시간: 2013.09.24일 06:08

[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 초특급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가 다시 한 번 '코리안특급' 박찬호(40)의 기록을 깨려 한다. 2년 전 다승 기록을 갈아치운 데 이어 올해는 투구이닝을 넘을 기세다.

커쇼는 지난 2011년 다승(21승)·평균자책점(2.28)·탈삼진(248개) 1위를 차지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당시 커쇼가 기록한 21승은 지난 2000년 박찬호가 기록한 18승을 11년 만에 넘어선 것이었다. 박찬호의 18승 이후 10년간 다저스에는 그 이상의 승수를 올린 투수가 없었다.

여기에 또 하나 깨지지 않은 박찬호의 다저스 기록이 바로 투구이닝이다. 박찬호는 다저스 1기 마지막 시즌이었던 2001년 선발로 35경기에 나와 234이닝을 던졌다. 이는 당시 메이저리그 전체 5위이자 내셔널리그 3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팀 내에서 당연히 최다이닝이었다.

그 해 내셔널리그에서 박찬호보다 더 많은 이닝을 던진 투수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원투펀치였던 랜디 존슨(256⅔이닝)과 커트 실링(249⅔이닝) 두 명뿐이었다. 존슨과 실링은 그 해 애리조나를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당대 최고의 원투펀치였다.

박찬호는 2001년을 끝으로 FA가 돼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하며 다저스를 떠났다. 그러나 그가 2008년 다저스로 컴백하고, 2010년을 끝으로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감한 뒤에도 234이닝 기록은 다저스 팀 내에서 좀처럼 깨지지 않았다. 2011년 커쇼가 233⅓이닝을 던졌으나 박찬호의 기록에는 ⅔이닝이 모자랐다.

하지만 올해 커쇼가 박찬호의 투구이닝을 넘어설 게 확실시되고 있다. 커쇼는 올해 32경기에 나와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많은 230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디비전시리즈 이전에 1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커쇼가 4이닝 넘게 던지면 박찬호의 234이닝 기록을 무려 12년 만에 새롭게 갈아치우게 된다.

박찬호의 234이닝은 아시아 투수 한 시즌 최다 투구이닝 기록으로도 남아있다.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가 1996년 다저스에서 기록한 228⅓이닝을 뛰어넘는 기록. 박찬호는 1998년에 이어 2000~2001년 총 3시즌을 200이닝 이상 던졌다. 노모는 1996~1997년, 2002~2003년 총 4시즌 200이닝 이상 소화했다.

이외 구로다 히로키(2011~2012) 왕젠밍(2006) 마쓰자카 다이스케(2007) 이와쿠마 히사시(2013) 등 6명의 아시아 출신 투수들이 메이저리그에서 200이닝 시즌을 보냈다. 올해 198⅔이닝을 소화한 다르빗슈는 첫 200이닝 돌파가 확실시된다. 181이닝을 던진 류현진은 데뷔 첫 해 200이닝이 사실상 좌절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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