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사기 혐의로 피소된 가수 송대관의 아내 이모씨의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16일 오전 서울서부지법 303호에서 열렸다.
사건을 수사한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송대관 부부는 충남 보령시 일대 부동산 명목으로 캐나다 교포 A씨에게 3억7000여만원을 받았다. 송대관 부부는 해당 지역에 호텔과 ‘송대관 공연장’을 짓겠다며 신문에 광고했으나, 해당 부지는 130억원대의 근저당이 설정돼 사실상 개발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A씨는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하자 지난 4월 송대관 부부를 서울서부지검에 피소했고, 검찰은 용산서에 사건을 보내 수사를 진행했다.
수사과정에서는 송대관 부부는 중 일부 자금을 개인 용도로 유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송대관 본인은 해당 사업이 본인의 사업이 아닌 부인 이씨의 사업이라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현재 송대관은 아내의 연대 보증으로 현재 200억원대의 빚을 지고 있으며, 개인회생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