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을 새로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날은 월요일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주변에 담배를 피우는 사람에게 금연을 권유하는 것도 월요일에 하면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는 얘기다.

미국 존스홉킨스 세계금연연구소의 연구팀은 2008~2012년 영국, 프랑스, 중국, 포르투갈, 러시아, 스페인에서의 구글 검색 통계를 통해 금연 관련 행태를 분석했다.

그 결과, 월요일에 '금연' 관련 검색을 한 경우가 나머지 요일들의 평균보다 25% 더 높게 나타났다. 영국의 경우 월요일에 금연 검색을 한 경우는 수요일보다 11% 높았으며, 금요일보다는 67%, 그리고 토요일보다는 무려 145%나 더 높았다.

이는 다른 모든 나라들에서도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현상이었다. 일주일을 새로 시작하는 월요일에 금연을 결심하거나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으로 해석되는 결과다.

따라서 금연 운동은 월요일에 초점을 맞춰 전개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를 수행한 미국 샌디에이고대학의 존 에이어스 교수는 말했다.

그는 "금연과 관련한 행태는 종잡을 수가 없으며 예측하기 힘든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결과"라면서 "일주일 중에 어느 요일을 선택하느냐가 금연 운동의 효과를 높일 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자마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저널에 실렸으며 헬스데이뉴스가 29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