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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 수원오염문제 누구의 몫인가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3.11.01일 11:32
물은 생명수라고 한다. 물이 없으면 그 어떤 생명도 생존하기 어렵다. 헌데 물도 물나름이지 세상의 모든 물이 다 생명에 도움이 되는것은 아니다. 특히 심각히 오염된 물은 더구나 그렇다.

유독성 광석, 기체, 화학물질에 의해 오염된 물은 어류는 물론 동식물도 이런 물을 섭취하면 곧 죽어버린다. 이밖에 인간의 배설물과 생활쓰레기로 인해 오염된 물은 섭취해도 죽지는 않으나 서서히 병에 걸릴수 있다.

병이란 무엇인가? 바로 모든 생명체를 위협하는 유해세균이 생명체에 침입하여 생명세포를 파괴하는것을 말한다. 하기에 인간은 반드시 깨끗한 물을 마셔야 한다.

헌데 다년간 연길시민들은 깨끗한 물을 못 마시고있다. 돈이 있어 정수와 광천수를 사마시는 사람들은 그래도 괜찮으나 경제력이 딸려 수도물을 마시는 절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수 없다.

얼마전 필자는 유람삼아 연길시 주요 수원지인 오도저수지와 삼도만진으로 갔었다. 오도저수지는 넓고도 아름다왔다. 오도저수지에서 구수하를 따라 약 5, 6리가량 올라가면 바로 삼도만진이다. 삼도만진은 과거와 달리 거의 다 새집으로 탈바꿈을 했다. 아담했다. 그런데 나를 놀라게 한것은 삼도만진의 절대다수 사람들이 오도저수지로 흘러가는 구수하 량안에 살고있다는 점이였다.

적지 않은 집들은 구수하에서 불과 10메터도 안되는 곳에 자리잡고있었다. 하다면 이 마을 생활쓰레기며 사람과 동물들의 배설물들은 어떻게 처리되는가가 무척 궁금해졌다. 달리 처리하는 시설도 눈에 띄지 않았다. 그 생활오물들이 대부분 비가 오면 고스란히 수원지인 구수하로 흘러들어간다는것을 발견하게 된것이다.

한심한 일이였다. 연길시 40여만명 인구가 마시는 수원지가 이렇게 불결하다는 생각에 그만 가슴이 섬뜩해났다. 몇년전 필자는 한국에 갔다가 한국인 친구의 차에 앉아 서울주변의 산천을 유람했다. 의왕시를 유람하고 깊은 산속을 달리다가 문뜩 길옆에 있는 거의 장백산천지만큼이나 큰 호수를 발견했다.

필자가 이게 무슨 호수냐고 친구와 물어보니 바로 서울시 주요 수원지인 S수원지란다. 수원지물은 맑고 깨끗했으며 바람에 잔파도를 일렁이며 시원한 느낌을 주고있었다. 우리는 수려한 S수원지를 따라 50킬로메터나 되는 산길을 달렸으나 인가 하나 보이지 않았다.

필자는 하도 이상하여 왜 이렇게 땅이 기름지고 계곡이 아름다운 청산골에 인가 하나도 없는가고 친구에게 물었더니 그 친구는 원래는 몇개 마을이 있었는데 수원지의 정결을 위해 정부에서 모두 철거시켰다는것이다. 감개할만한 결책이였다.

헌데 우리 연길시의 수원지는 왜? 사람이 마시는 수원지 지척 상류에 한개 향진이 진을 치고 살고있다는것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였다. 삼도진의 철거 혹은 오염을 막는 대책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연길시민들이 불결한 물을 계속해서 마셔서는 안되기때문이다.

그럼 누가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가? 필경 이 문제는 언제든지 그 누군가는 해결해야 할 큰 문제인것이다. 이것은 필자 한 개인의 념원만은 아닐것이다. 불결한 물을 마시려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수원오염문제를 해결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여론을 조성하고 정부를 독촉하여 하루빨리 대책을 대야 할것이다.

/오인범

편집/기자: [ 김청수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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