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대학 교수진이 임신 중 운동이 아이의 두뇌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밝혔다./사진=로스앤젤레스타임즈
임신 중 운동을 하면 향후 태어날 아이의 두뇌 발달이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빠르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1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즈(LAT)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 연구팀은 교육 수준과 사회·경제적 지위, 건강 습관이 같은 여성 18명을 뽑아 무작위로 그룹을 나눠 일정한 양의 운동을 하거나 하지 않도록 했다.
그 후 이들로부터 태어난 아이가 생후 8~12일이 될 때부터 기억과 관련한 뉴런 활동을 뇌전도(EEG) 검사로 측정했다.
그 결과 운동을 한 산모가 출산한 아이는 그렇지 않은 산모가 출산한 아이보다 두뇌 발달이 6~8개월 정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데이브 엘렘버그 교수는 "임신 중 건강한 습관과 함께 간단한 운동을 하는 것이 아이의 미래를 바꾼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뉴로사이언스 2013' 회의에서 발표됐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