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자료에서 지금까지 반영되지 않은 지구의 `숨은 열'이 있으며 이를 반영하면 온난화 속도가 매우 빠르게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의 과학 전문매체인 사이언스 데일리는 영국과 캐나다의 과학자들로 구성된 연구진이 '영국왕립기상학회지'에 발표한 연구를 인용해 지금까지의 기후 관찰기록이 지구 면적의 84%만 반영됐으며 이를 근거로 재구성해 지구의 '숨은 열'을 찾아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북극의 온난화 속도는 나머지 지역에 비해 8배나 빠릅니다.
또 1997년 이후 온난화 속도는 2.5배 증가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가 지구 면적의 6분의 5의 표면 온도에 근거해 지구 온난화 속도가 1997년을 기점으로 크게 느려졌다는 주장에 반대되는 증거를 제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덕기 기자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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