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교육분야 브랜드로 선정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특파원= “제8회 한족학생 한글 글짓기 대회 시상식”이 김진경 연대과학기술대학 총장,안병렬 교수,김영호 연변조선족자치주교육국 부국장 그리고 연대과학기술대학 동양어학부 임원진 및 수상자,학부모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3일 오전에 연대과학기술대학에서 있었다.
김진경 총장 등 부분적인 금상 수상자들과 함께
김석기 연대과학기술대학 동양어학부장은 “지난 2일에 있은 제8회 한족학생 한글 글짓기 대회에는 300여명의 한족학생들이 참가해 사상 최다 성황을 이루었다”고 자부심을 내비치면서 “이들 한족학생들은 모두 조선족학교들에서 공부하는 한족학생들로서 경연을 거쳐 이번에 총 72명의 학생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고 그중 금상,은상,동상의 영예를 안은 학생들은 한국방문의 기회가 주어졌다”고 했다.
이번에 주최측은 금상,은상,동상,우수상,장려상 그리고 지도교사상을 설치했다.
금상은 소학교 3,4학년조에는 화룡신동소학교 4학년의 쵸우나잉 학생,소학교 5,6학년조에는 화룡시 5학년 표우얜시 학생,초중조에는 연길시제5중학교 짱거양 학생,대학교조에는 연대과학기술대학 한국어과 4학년 왕양 학생에게 차례졌다.
김진경 총장은 축사에서 “지금의 세계문화는 복합문화로서 중국의 한족이 한글을 배우는 시대가 왔고 한국인이 중국어를 배우는 시대가 온 가운데 서로 타 국가의 언어를 배워야만 그 국가의 문화를 진정 이해할 수 있고 나아가서는 좋은 친구로 될 수 있다”면서 “금상 이상의 수상자들이 우리 대학에 입학할 시 4년간 장학금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영호 연변조선족자치주 부국장은 축사에서 “연대과기대가 8년이나 지속적으로 한족학생 한글 글짓기 대회를 열어온 것은 연변의 학생들이 한글을 배우고 익히는데 큰 플랫폼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주 교육국은 이 한글 글짓기 대회를 연변교육분야의 브랜드로 선정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