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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인의 성인용품 생산지는 중국, 수출액 2조원

[온바오] | 발행시간: 2013.11.28일 22:07

▲ [자료사진] 지난 8일 광저우 난펑후이 글로벌무역센터에서 열린 '제11회 광저우 성 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여자 모델을 촬영하고 있다.


중국에서 경제성장과 개방의 물결을 타고 '섹스(性) 산업'이 거대한 산업으로 성장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중국 관영 언론 보도를 인용해 1천개가 넘는 중국 기업이 전세계 성인용품의 70%를 생산해 연간 수출액이 2010년 기준으로 20억달러(2조1천2백억원)에 달하는 거대한 산업이 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최근 광저우(广州) 난펑후이(南丰汇) 글로벌 무역센터에서 열린 제11회 전국(광저우)성문화제(全国(广州)性文化节)를 계기로 중국 시장에서 섹스 산업이 호황을 이루고 있다고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의 주제는 '건강한 섹스, 건강한 가족'이었다. 주최 측은 주제에 맞게 국영 의료기관이 후원하는 부스를 설치했으나 사람들이 몰린 곳은 부스가 아닌 다양한 성인용품을 파는 매장과 포르노 모델이 있는 곳이었다. 하루 수천명의 관람객들 중 대다수가 중년 남성들이었으며 이들은 각종 성인용품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일본에서 온 포르노 스타 레이 미즈나(Rei Mizuna)가 등장했을 때는 남성 팬들이 몰려들어 유리 진열장이 깨지는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NYT는 "광저우 섹스박람회를 찾는 방문객 가운데 남성이 절대적으로 많았던 원인이 불균형한 남녀 성비와 무관치 않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기준 남녀 성비는 118대100명이다. 이는 수십년간 계속된 '한가족 한자녀' 정책과 남아 선호 문화, 불법적 태아 성별감식에 따른 낙태수술 등 때문이다.

NYT는 공산당에서 과거 금기시했던 '섹스'가 현재에 이르러서는 당 고위급 간부들 사이에 만연한 점도 지적했다. 실례로 올해 초 충칭시(重庆市) 베이베이구(北碚区) 레이정푸(雷政富) 전 당서기가 18세 여성과 침대에 같이 있는 장면이 담긴 비디오가 유출되는가 하면 3개월 전에는 당 간부 부부 등 6명이 함께 있는 누드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된 바 있다.

NYT는 "마오쩌둥(毛泽东) 시대 때만 해도 중국에서 '섹스'는 보수적 인식의 틀에 갇혀 있었으나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거대한 산업으로 성장했다"며 "전국 어디에서도 도발적인 복장의 여성이 있는 '헤어 살롱', '안마 시술소'가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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