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는데 너무 몰두하면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숙면을 방해해 졸림증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톤앤리대학의 연구팀이 83명의 대학 신입생들을 상대로 관찰한것이다. 실험에 참가한 학생들은 18～21세의 나이에 3분의 2 가량이 녀학생이였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그 전 한달간 매일 문자메시지를 얼마나 주고받았는지, 스트레스 수준이 어땠는지, 일상생활이나 학교생활을 할 때 심신이 소진된 경험이 있었는지, 그리고 수면의 질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문자를 많이 주고받는 이들은 스트레스에 대응하는데 곤란을 더 많이 겪은것으로 나타났다. 둘간의 인과관계는 발견하지 못했지만 분명한 상관관계가 있다는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칼라 클라인 머독교수는 《문자메시지를 자주 보내는것이 생활화돼있으면 전반적인 감정적 평온을 방해하고 심신이 소진되도록 한다》고 말했다.

문자메시지를 자주 주고받는 학생들은 밤에 잠을 잘 때에도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받느라 잠을 설치게 된다는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즉 밤늦게 취침하게 하고 잠이 드는데 시간이 더 걸리게 하며 메시지가 새로 오는게 없나 확인하느라 한밤중에도 깨여있게 한다는것이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