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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남성의 성범죄, 사회지도층도 마찬가지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3.12.03일 14:32

약 1년 전 집단 성폭행 사건으로 전세계 공분을 샀던 인도가 또다시 성범죄 논쟁 중심에 섰다. 이번에는 인도 사회지도층의 잇단 직장 내 성폭력이다.

2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에 따르면 인도 남부 고아주 경찰은 지난달 30일 현지 유력 주간지인 ‘테헬카’의 창립자 겸 편집인인 타룬 테지팔(50·사진 가운데)을 긴급체포했다. 테지팔은 지난달초 고아에 있는 오성급 호텔에서 테헬카 소속 여기자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기자는 경찰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사측이 호텔에서 주최한 국제회의 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일하던) 뭄바이에서 파견됐다”며 “테지팔이 엘리베이터 안에서 갑자기 ‘이게 당신이 계속 일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길이야’라고 말하며 겁탈했다”고 주장했다.

피해 기자는 이어 “사건 직후 성폭행 사실을 회사에 알렸으나 법으로 보장된 조사·징계위원회조차 열지 않았다”고 분노했다. 특히 테헬카는 인도 내 성폭력 사건 및 정치권의 각종 비리사건을 집중적으로 보도한 탐사보도 전문 매체여서 충격 강도를 더했다. 테지팔은 사내 이메일을 통해 “강압이 아닌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다”며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잡지 및 직원들에게 물의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일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인도 대법원이 최근 불거진 법원 내 성희롱 의혹에 대해 자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대법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했던 한 여성은 블로그에 글을 올려 근무 도중 한 대법관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여성단체 ‘전인진보여성연합’의 카비타 크리시난 사무총장은 “두 건의 성범죄 사건은 직장 내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터닝포인트가 되고 있다”며 “저소득층이 저질렀던 지난해 12월 버스 집단성폭행범들에게 사형을 요구했던 엘리트들이 이번 사건은 어떻게 처리할지 지켜볼 일”이라고 말했다.

송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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