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잡지사에서 펴낸 《조선족청년작가작품집총서》(이하 <총서>로 략칭) 가 최근까지 총 12권까지 출판되면서 조선족문학의 일대 장거이며 조선족문단의 일대 산맥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고있다.
이날 길림시조선족문화관에서 열린 도라지문학제 행사의 하나로 진행된《총서》(8-12집) 출간기념식에서 참가자들은 이 작품총서가 조선족청년작가군은 물론 전반 조선족문단에서 가지는 큰 의미를 한결같이 높이 평가했다.
이날 출간소감에서 김금희소설가는 <<아주 작심을 해서 나처럼 빽없고 돈없고 재능도 미미한 중국조선족청년작가들에게 책을 만들어 내주려는 도라지잡지사와 김홍란선생님, 그리고 책출판을 후원한 분들에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영남, 김금희, 김경화, 김혜련, 조룡기(왼쪽부터)작품집 출간
2010년부터 4년간에 걸쳐 도라지잡지에서 야심차게 출간을 기획한《조선족청년작가작품집총서》는 사회유지인사들의 성원과 후원에 힘입어 이 사업을 추진해나갔다. 이 항목의 추진자인 도라지잡지사 김홍란 전임주필은 《총서는 조선족청년작가들에게 창작무대를 제공하고 창작활동을 추진하며 청년작가들이 하루빨리 문단의 중심에 들어서는것을 격려하기 위하는데 취지를 두었다》고 말하면서 《조선족청년작가작품집총서》(1-12집)을 <<남호문화기금에서 6권, 한국의 《황막사》에서 4권을 후원하고, 연변소설가학회에서 1권, 조선족 지성인이 1권을 후원해 총 12권이 원만히 출간될수 있게 되였다》고 소개했다.
총서 후원을 주선한 황유복교수는 《총서》의 출간은《도라지》에서 조선족청년작가양성에 모를 박고 경제적어려움으로 작품집출간은 꿈꿀수도 없는 청년작가들의 성과를 책으로 묶어 세인들에 공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변작가협회 최국철부주석은 <<청년작가원지가 결핍한 현실에서 청년작가들의 작품집출간의 난제를 도라지잡지에서 풀어주었다. 작품집총서의 출간으로 청년작가들에 대한 재평가, 단계적인 평가가 이루어질수 있었다》며 이는 우리 조선족문단의 장거라고 볼수 있는바 김홍란 전임주필의 공로를 높이 평가하고싶다고 했다.
《총서》 제6집의 작가인 조광명시인은 《총서의 출간은 우리 조선족문학의 10년간의 집대성이며 우리 문학의 한 산맥을 이루었다고 평가하고싶은데 조선족청년작가군을 키우려는 도라지잡지의 눈물겨운 노력으로 이 력사적 의미가 있는 일를 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조선족청년작가작품집총서》(1-7집)에 리진화의 소설집《꽃말》, 서정순의 수필집《흰눈이 내리면 그리움도 내린다》, 구호준의 중편소설집《사랑의 류통기간》, 강정숙의 수필집《암향》, 박초란의 단편소설집《너구리를 조심해》, 조광명의 수필집《그리하여 마침내 도시에》, 정용호의 소설집《히든카드》 등으로 무어졌으며 이번에 출간된《조선족청년작가작품집총서》(8-12집)에는 조룡기소설집《항주를 지나면 천당?》, 김금희소설집《 슈뢰딩거의 상자 》, 한영남소설집《섬둘레 가는 길》, 김경화소설집《적마, 여름 지나가다》, 김혜련 단편소설집《유목민들》 등 총 12권의 조선족문단의 대표적인 청년작가들의 작품집으로 무어졌다.
편집/기자: [ 차영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