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황미현 기자]지난 2011년 '떴다 오빠'로 큰 인기를 모았던 그룹 슈퍼주니어의 동해와 은혁이 뭉쳤다. 발랄하고 유쾌했던 느낌 대시 감성적이고 부드러운 남성의 향기를 가득 머금은 모습이다.
동해와 은혁은 17일 SM타운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신곡 '아직도 난'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아직도 난'은 '떴다 오빠'와는 180도 다른 감성 짙은 곡으로, 떠난 연인을 잊지 못한 남자의 마음을 그린 노래다.
동해와 은혁은 '아직도 난'을 통해 감미로운 음색을 담아냈고, 따뜻한 분위기의 멜로디로 겨울 느낌을 물씬 풍겼다. 특히 두 사람의 화음은 낮게 읊조리게 만들며 더욱 귀를 사로잡았다.
또 두 사람의 목소리가 부드럽게 조화를 이뤄 편안한 느낌을 자아냈으며, 은혁의 중간 랩은 트렌디함을 가미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하지만 난 아직도 유', '유 그대로 인가봐', '아픈거니 아픈가봐', '아직도 난 그대로 널' 등의 가사와 각자의 파트에서 반복적으로 노래하는 부분은 아련하면서도 사랑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져 더욱 귀를 사로잡았다.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두 남자의 비주얼과 영국 런던의 아름다운 풍경이 눈에 띄었다. 런던의 거리에서 각자의 길을 걷는 두 사람의 풍경을 교차로 배치해 절묘하게 연결시킨 연출은 신선했다.
특히 부드러운 노래에 맞춰 등장한 두 사람의 비주얼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모습이었다. 또 패션감각 역시 탁월해 보는 재미를 두 배로 했다.
한편 동해와 은혁은 오는 28일, 29일 양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슈퍼주니어 연말 단독 콘서트를 통해 '아직도 난' 무대를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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