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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사냥개 120마리에 물려 죽었다? 진실은...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01.05일 01:01
장성택은 사냥개 120마리에 물려 죽었다? 美·英 매체 '갑론을박'

미국과 유럽의 주요 매체들이 ‘북한 장성택 처형에 사냥개가 이용됐다’는 내용의 보도를 둘러싸고 논란을 벌였다.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는 3일(현지시각) 홍콩의 문회보(文匯報)를 인용해 알려진 바와는 달리 장성택이 굶주린 사냥개에 물려 죽었다고 보도했다. 장성택이 측근 5명과 함께 알몸으로 형장에 끌려나와 사냥개 120마리에 물려 죽었고, 김정은이 1시간 동안 이 과정을 지켜봤다는 구체적인 설명도 곁들였다.

그러자 미국의 공영방송 NPR과 일간지 워싱턴포스트, 프랑스의 유로뉴스 등이 즉각 관련 보도를 ‘오보’로 규정하고 나섰다.

NPR은 위 내용은 장성택 처형 직후인 지난달 12일 문회보(文匯報)가 가장 먼저 보도했으며, 이후 24일 싱가포르의 더 스트레이츠타임스가 다시 썼고, 일본과 한국의 북한 전문 매체들이 이 내용을 다루며 급기야 서구 언론들이 오보를 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문회보의 1차 보도가 너무 빨리 나온 점, 기사에 나오는 숫자가 지나치게 구체적인 점, 보도 내용이 선정적이고 부실한 점 등을 오보로 분석한 이유로 들었다.

워싱턴포스트 역시 출처가 명시돼 있지 않으며 문회보의 신뢰도 자체가 낮다는 점, 중국과 한국, 아시아의 주요 언론들이 이 내용을 보도하지 않는 점 등을 오보인 이유로 들었다.

그러면서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언론이 북한에 대해 아는 것이 전혀 없고, 확인할 방법도 없다보니 이러한 선정적인 보도를 하는 관행이 있다"며 "북한에서는 이런 일이 벌어지겠지"라고 생각하는 편견에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의 유로뉴스도 '명백한 오보'라고 지적하며 ‘2014년 전세계 언론의 첫 오보’라고 비판했다.

특정 언론이 다른 언론사의 보도 내용을 이처럼 비판하고 나서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한편 일부에서는 “북한 또는 아시아인은 야만스럽다는 일종의 인종적 비하까지 겹쳐져 이런 터무니 없는 내용이 서구까지 확산되는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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