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스포츠 > 축구
  • 작게
  • 원본
  • 크게

첼시-레알, 챔스 8강 빅매치 성사될까?

[기타] | 발행시간: 2012.03.16일 14:42
'얽히고설킨 운명, 첼시와 레알의 빅매치 성사될까?'

첼시는 2011/2012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유일한 프리미어리그 클럽이다. 그리고 첼시의 베테랑 미드필더 프랭크 램파드는 또 다른 드라마를 기다리고 있다. 자신의 스승 주제 무리뉴 감독과의 재회다.

프랭크 램파드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미러'지와의 인터뷰에서 "8강에 오른 팀들 중에서는 바르셀로나가 가장 강한 팀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도 마찬가지다"는 의견을 전했다. 그러나 램파드는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와 8강에서 만날 수도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는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고.

16강을 마친 '2011/2012 UEFA 챔피언스리그'서 잉글랜드 프미미어리그 클럽들은 첼시를 제외하고 모두 탈락한 상황이다. 스페인의 두 거함인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이탈리아의 전통강호 AC 밀란을 비롯해 바이에른 뮌헨과 아포엘, 올랭피크 마르세유, SL 벤피카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살아 남은 8개의 팀이다.

이런 가운데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 팀인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고 있는 주제 무리뉴 감독은 "8강에서 첼시를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지난 2007년까지 첼시를 이끌며 프리미어리그에서 '스페셜 원'이라는 애칭을 얻었던 무리뉴는 그러나 2007/2008 시즌이 개막한 지 약 한 달 만에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에 의해 성적부진을 이유로 경질되며 잉글랜드 무대를 떠났었다.

이후 2008년 인터 밀란으로 자리를 옮긴 무리뉴는 클럽을 유럽 최정상으로 이끄는 기염을 토하며 FC포르투 감독 시절에 이어 두 번째로 인터 밀란에서도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리고 다시 레알로 둥지를 옮겨 챔스 정상을 노리고 있는 상황.

첼시와 레알 마드리드 모두 그토록 염원하던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기 위해 무리뉴를 영입했던 점을 생각하면 2011/2012 시즌 무리뉴가 레알을 이끌고 첼시와 8강에서 만나게 되는 장면은 그야말로 아이러니한 순간이 아닐 수 없다. 더욱이 첼시가 또 한 번 '감독경질' 구설수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어 더욱 그렇다. 이 두 팀의 매치업이 성사될 경우 이번 시즌 챔스 최고의 빅매치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팀 분위기만 놓고 본다면 첼시의 상황이 조금 더 어수선하다. 무리뉴 감독이 첼시를 이끌 당시 수석코치이기도 했던 전임 감독 안드레 빌라스-보아스가 팀을 장악하지 못하며 일부 노장 선수들과 불협화음을 내기 시작했고, 급기야 경질사태까지 이어져 첼시는 로베르토 디 마테오 코치 대행체제로 시즌 말까지 운영될 예정. 반면 무리뉴 감독은 1월 엘 클라시코전 연패로 흔들리던 팀 분위기를 빠르게 수습하고 프리메라리가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은 물론 챔스에서도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스승이었던 주제 무리뉴와 함께 그토록 우승을 원했던 챔스 무대. 벼랑 끝에서 살아 남은 첼시와 프랭크 램파드는 자신들의 옛 감독과 적으로 재회하게 될 가능성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프랭크 램파드는 "매 시즌 8강에서는 잉글랜드 팀들과 맞붙는 것에 익숙해져 있었는데 이번 시즌은 조금 이상한 해인 것 같다. 하지만 첼시가 유일한 도전자라는 점이 선수들을 더욱 자극할 것이고, 동기를 부여할 것이다"며 진검승부를 예고했다.

2011/2012 챔피언스리그 8강 조추첨은 유럽축구연맹이 위치한 스위스 니옹에서 한국시간으로 16일 밤 9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 2011/2012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팀

아포엘 FC(키프로스), 바이에른 뮌헨(독일), 첼시(잉글랜드), 올랭피크 마르세유(프랑스), 바르셀로나(스페인), 벤피카(포르투갈), AC 밀란(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은혜 기자)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10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레전드 시트콤 '세 친구'의 주역이었던 윤다훈이 이동건과 만나 기러기 아빠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방송한 SBS '미우새'에서는 윤다훈이 오랜만에 출연해 오랜 인연 이동건과 만남을 가졌다. 윤다훈은 "7년째 기러기 아빠, 할아버지로 지내고 있다. 큰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 올들어 네번째 작품으로 내놓은 미니영화 《결혼등기》가 5월16일 오전 연길한성호텔에서 시영식을 가졌다. 연변영화드라마협회 부회장 김기운이 감독을 맡고 전영실이 극본을 쓴 미니영화 《결혼등기》는 리혼한 부모의 재혼을 둘러싸고

장편소설 《위씨네 사당》 한문판 신간 발표 및 작가 허련순 기자간담회 장춘서

장편소설 《위씨네 사당》 한문판 신간 발표 및 작가 허련순 기자간담회 장춘서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가 한창인 가운데 연변인민출판사는 2024년 5월 18일 오전 9시, 국가길림민족문자출판기지 전시구역에서 장편소설 《위씨네 사당》 한문판 신간 발표 및 저명한 조선족 녀작가인 허련순의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위씨네 사당》한문판 신간발

뉴진스 멤버 부모, 탄원서 제출에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 선임

뉴진스 멤버 부모, 탄원서 제출에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 선임

뉴진스 멤버 부모, 탄원서 제출에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 선임[연합뉴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법적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룹 뉴진스 멤버의 부모들이 탄원서 제출에 '연예인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를 선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가요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