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심혈을 기울려 개발 중인 웨어러블(착용하는) 기기인 아이워치 개발이 배터리 문제로 난관에 부딪혔다는분석이 나왔다.
IT전문 노우유어모바일은 업계소식통을 인용 “애플 애호가들이 아이워치 공개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지만 실상 언제 공개될 수 있을지 아무도 모르는 상태”에 빠졌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LG디스플레이가 아이워치용 1.52인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양산에 돌입한다는 보도도 있었지만 애플은 아직 어떤 디스플레이 방식을 채택하지도 결정 못했다고 덧붙였다.
아이워치 개발이 오리무중에 빠진 것은 애플이 원하는 성능을 갖춘 배터리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한 번 충전으로 최소 3일~4일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를 원하고 있지만 아직 요구수준에 적합한 제품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어떤 디스플레이 유형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배터리 사용시간이 달라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결국 배터리 문제로 디스플레이 방식 선택이 미뤄지고 있는 셈이다.
지난 2일 대만의 디지타임즈는 부품 공업업체 소식통을 인용 “외부 케이스를 구성하는 금속 사출물의 표면처리 생산수율이 50%에도 이르지 못해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7일(현지시간) WSJ(월스트리트저널) IT기자 출신인 제시가 레신은 자신의 유료 온라인 뉴스 사이트인 더인포메이션을 통해 아이워치(iWatch)개발이 배터리, 디스플레이 및 조립과 관련된 문제들로 인해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며 프로토타입 생산이 중단되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애플이 더 이상 늦출 경우 다른 기업들에게 기선을 제압당해 출시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반드시 아이워치를 출시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조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