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에 북극한파와 눈폭풍이 다시 몰아치면서 련방정부가 또 문을 닫고 공무원 대부분이 출근하지 않았다.
수도 워싱톤과 뉴욕을 비롯한 미국 중동부 일대가 강한 눈폭풍에 휩싸였다.
콜로라도 일대에 머물던 눈구름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새벽부터 20센치메터 안팎의 눈을 뿌렸다.
북극 한파가 하강해 남부 텍사스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기온이 하루만에 10도 이상 떨어졌다.
강한 눈보라가 몰아치는 가운데 워싱톤 근교 주요 간선도로가 비여있었고 워싱톤과 버지니아의 교통당국은 시민들의 안전을 우려해 대중교통, 특히 시내뻐스 운행을 전면중단시켰다. 덜레스 등 주요 공항에서 5000여편의 항공편이 결항되거나 지연됐다.
련방정부는 또다시 문을 닫았다. 폭설로 인한 업무중단은 올겨울 들어 네번째인데 외교, 국방 분야 등의 필수인원을 제외하고 대부분 공무원들이 출근하지 않았다.
제설작업에 총력을 쏟고있지만 쌓이는 눈을 치우기에는 력부족이였다.
학교들도 대부분 휴업에 들어가 수업일수 부족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있다.
미국언론들은 폭 2500킬로메터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에서 9000만명에 이르는 주민들이 폭설의 영향권에 든것으로 집계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