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시스】김기원 기자 = 경기 평택해양경찰서는 불법으로 취득한 휴대전화를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장물운반)로 소무역상 조모(59)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조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국제여객선 터미널 셔틀버스 운전사 박모(65)씨와 소무역상 손모(70)씨와 짜고 절도범으로부터 받은 휴대전화 80여대를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다.
이들에게 훔친 휴대폰을 택배로 전달한 A씨는 지난 13일 절도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조씨는 셔틀버스 운전수가 세관 입국장을 통과하지 않고 별도의 출입구를 이용한다는 점을 악용해 휴대폰을 여객선까지 운반하고, 손씨가 이를 받아 중국으로 밀반출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운전수 박씨는 휴대폰을 운반해주고 수고비로 한 회당 1만원씩 받았다.
평택해경은 이들 말고도 범행 가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kkw517@newsis.com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