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뉴시스】박윤 특파원 = 시한폭탄이 태국 형사법원청사 외부에서 발견돼 긴급히 출동한 폭발물 처리반에 의해 안전하게 처리됐다.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17일 법원 경비 담당자가 건물 주변을 순찰하던 중 제1 검찰청 사무동 건물 앞 버스 정류장에서 1개의 폭탄을 발견했고 법원 건물 외벽 앞에서 추가 폭탄을 발견해 신고했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폭발물 처리반은 주변 도로를 전면 차단하고 폭탄을 무사히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형사법원청사 외부에서 발견된 폭탄은 오전 9시(현지시간)께 폭발하도록 설정돼있어 촌각을 다투는 위험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대변인인 아누차 대령은 폭탄 제거 후 언론 발표를 통해 "발견 당시 폭발물의 무게는 15㎏이었으며 화재진압용 소화기 탱크를 이용해 제작된 폭발물로 폭발시 주변 40m까지 피해를 줄 정도의 위력이 있는 것이었다"면서 "두 개의 폭탄은 외형과 제작된 방식으로 보아 동일인이 만든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행위를 한 동기와 범인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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