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과 일본은 19일부터 이틀간 중국 심양에서 적십자 실무회담과 외무성 과장간 비공식협의를 개최한다.
수석대표인 리호림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서기장과 다사카 오사무(田坂治) 일본적십자사 국제부장 등 량측 대표단은 19일 정오께 입국, 오후중 심양시내 성모(盛貿) 호텔에서 조선내 일본인유골 반환문제를 주의제로 첫날회담을 진행한다.
지난 3일 중국 심양에서 열린 조-일 적십자 실무회담에 참석한 량국 대표단의 모습.
이번 회담은 지난 3일, 1년 7개월만에 조-일 적십자 실무회담이 재개된후 16일만에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것이다.
회담기간 유성일 조선 외무성 일본과장과 오노 게이이치(小野啓一) 일본 외무성 북동아시아과장간의 비공식협의도 진행된다. 이 협의에서 량측은 2012년 11월 이후 중단된 북일 외무성 국장급 공식회담의 재개일정에 대략적인 합의를 이룰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언론은 보도하고있다.
비공식협의에서 일본측은 또 조선이 자살했다고 주장하는 요코타 메구미씨를 포함한 일본인들의 안부정보를 새롭게 요구할 예정인것으로 알려졌다.
자국민 17명을 조선에 의한 납치 피해자로 공식규정한 일본은 귀환한 5명을 제외한 12명의 송환을 요구하고있지만 조선은 12명중 요코타씨를 비롯해 8명이 사망했고 나머지 4명은 조선에 입국한적이 없다고 주장하고있다.
조선과 일본은 지난 3일 적십자회담을 재개한데 이어 10∼14일 몽골에서 요코타씨의 부모와 요코타씨가 조선에서 낳은 딸 김은경(26)씨간의 첫 상봉을 진행하는 등 대화분위기를 이어가고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