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영진 기자] SBS가 중국 절강위성이 발표한 중국판 '런닝맨' 제작은 협의 중에 있는 사안으로 계약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SBS는 24일 "절강위성이 2014년 3월 20일 개최한 프로모션 쇼(推介)에서 '런닝맨'과 관련,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발표해 이를 바로잡고자 한다"며 '런닝맨' 공동사업은 협의 과정일 뿐 정식 계약을 체결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판 '런닝맨' 공동제작 및 편성 관련 발표는 절강위성의 일방적인 계획일 뿐 당사와 전혀 논의된 바가 없다. SBS는 캐스팅에서도 어떤 논의도 진행한 적 없다. 절강위성에서 단독으로 진행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SBS는 '한국SBS 제작진이 모든 제작과정에 참여, 현장 감독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국내판 '런닝맨'과 동일한 수준의 퀄리티를 보장할 것'이라는 절강위성 측의 입장을 반박했다. "런닝맨과 제작진 참여에 대해 초보적인 논의를 진행했을 뿐 제작진 참여에 대한 보장이나 정식계약을 체결한 적이 없다"고 사실무근임을 밝혔다.
아울러 "절강위성이 SBS와 사전에 논의 없이 프로모션 쇼에서 '런닝맨' 제작 및 편성을 확정된 사실인 것처럼 발표했다. 절강위성과 대업은 당사의 공식적인 파트너가 아니며 절강위성에서 발표한 모든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SBS는 현재 중국 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한국 SBS 웨이보어 계정은 가짜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SBS는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에만 공식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빠른 시일 내에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SBSworld' 이름으로 운영하고 있는 중국어 홈페이지도 SBS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이트에 게재된 모든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SBS는 홈페이지 폐쇄 등 적법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plokm02@osen.co.kr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