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엔케이] 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김정은이 조선인민군 연합부대 지휘관들의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행군이 성과적으로 끝났다는 보고를 받고 1일 삼지연 비행장에서 이들을 만나 격려하고 결의대회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날 6개 지면 중 1~4면을 결의대회에 관한 기사와 사진으로 채웠으며 1면에는 선글라스를 끼고 연설하는 김정은의 사진을 게재했다.
2면에는 김정은이 삼지연 비행장에 도착해 비행기에서 내리는 사진을 실었으며 북한 매체가 김정은이 비행기에서 내리는 모습을 공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신문에 따르면 김정은은 이날 연설에서 "지금 나라에 조성된 정세는 매우 엄중하다"며 "미국과 적대세력들은 우리의 아량과 선의를 무시하고 우리 공화국을 정치적으로 말살하고 경제적으로 고립시키며 군사적으로 압살하기 위한 책동을 더욱 악랄하게 감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변인선 총참모부 작전국장, 서홍찬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윤동현 인민무력부 부부장, 리병철 항공 및 반항공군사령관, 김영철 정찰총국장, 박정천 포병사령관 등이 참가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